간장공장 공장장 발음테스트 잰말놀이 모음
‘간장공장 공장장은 강 공장장이고, 된장공장 공장장은 장 공장장이다’
이 문장을 한 번에 막힘 없이 말할 수 있다면, 꽤나 혀가 유연한 편일 거예요.
이런 말장난은 단순한 웃음거리를 넘어, 언어 감각과 발음 정확성을 기르기 위한 전통적인 말놀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잰말놀이와 그 중에서도 유명한 발음테스트 문장들을 하나씩 소개해보려고 해요.
잰말놀이는 어떤 놀이일까요?
‘잰말’이라는 표현은 ‘빠르게 말하는 말’이라는 뜻에서 유래했으며,
‘잰말놀이’는 혀가 꼬이기 쉬운 문장들을 빠르고 정확하게 말하는 언어 유희입니다.
주로 어린이들 사이에서 시작되었지만, 지금은 성인도 즐기는 언어 훈련 도구로 자리 잡았죠. 특히 발음 연습, 스피치 훈련, 연극 수업, 방송 아카데미 등에서도 자주 활용됩니다.
이 놀이는 단순히 재미만 주는 것이 아니라, 언어 유창성, 어휘 민첩성,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실수해도 다 함께 웃으며 즐길 수 있어,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기도 하죠 😄
간장공장 공장장부터 시작해볼까요?
대표적인 잰말놀이 문장 중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이 문장이죠.
💬 간장공장 공장장은 강 공장장이고, 된장공장 공장장은 장 공장장이다.
비슷한 구조와 발음을 가진 단어들이 반복되기 때문에, 조금만 방심하면 말이 엉켜버려요.
‘간장’, ‘된장’, ‘공장장’의 조합이 우리말 특유의 리듬감과 유쾌함을 잘 살려줍니다.
함께 즐겨볼 잰말놀이 문장 모음
아래 문장들도 모두 혀를 꼬이게 만드는 대표 문장들이에요. 하나씩 소리 내어 읽어보면서 말의 흐름과 발음을 익혀보세요!
가재는 게 편이고, 다람쥐는 쥐 편이다
🐚 작은 차이로도 발음이 확 바뀌는 대표 예시. ‘가재’와 ‘게’, ‘다람쥐’와 ‘쥐’의 구분이 중요합니다.
칠칠치 못한 칠십 칠리의 칠
🎯 숫자와 성격 표현이 얽히면서 헷갈림이 극대화됩니다. ‘칠’이 몇 번 나오는지 세다가 정신이 쏙 빠지죠.
경찰청 창살은 창살이 찰지고, 청소년상담소 창살은 창살이 안 찰지다
🚔 ‘창살’과 ‘찰지다’가 반복되면서, 말이 굴러가다가 자꾸 발음이 걸립니다. 혀가 꼬이기 딱 좋은 구조예요.
버들기름 불에 붙여 불붙은 버들기름 불
🔥 ‘불’과 ‘버들기름’의 리듬이 마치 랩 가사처럼 이어지는데, 연속으로 말하려면 엄청난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짧은 판다는 짧은 판에 짧게 판다
🪵 ‘짧다’와 ‘판다’가 중복되며 의미도 헷갈리기 쉽고, 발음도 반복되니 입이 꼬입니다.
동쪽 철쭉은 쪽빛 철쭉이고, 서쪽 철쭉은 적철쭉이다
🌸 방향과 색깔, 철쭉이라는 단어가 계속 반복돼서 리듬감을 살리기 좋지만 쉽게 꼬이는 구조입니다.
고래 래미는 래 고미의 미고, 래 고미는 미래 고래
🐋 이건 거의 암호 수준! ‘래’, ‘미’, ‘고’가 순서를 바꿔가며 반복되어 진짜 혀가 마비될 수도 있어요.
장화 화장은 장화의 화장, 화장 장화는 화장의 장화
👢 ‘장화’와 ‘화장’의 순서를 살짝 바꾸기만 해도 의미가 완전히 달라지는데, 빠르게 말하면 무슨 말인지 모르게 됩니다.
네가 그린 네 그림은 네 그림이고, 내가 그린 내 그림은 내 그림이다
🖼️ ‘네’와 ‘내’의 경계가 가장 애매할 수 있는 문장입니다. 발음이 거의 흡사해서 청자도 헷갈리기 쉬운 구조예요.
잰말놀이의 효과는?
그냥 재미로만 하는 게 아니라, 사실 스피치나 발표 능력을 키우는 데도 정말 좋아요.
아나운서나 배우 준비생들 사이에서는 발음 교정 연습으로 필수적으로 활용되며,
아이들의 언어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또한, 말을 빠르게 하려다 보면 입 근육도 자연스럽게 단련되고, 말 실수도 줄일 수 있어서
면접이나 발표 전에 가볍게 연습하기 딱 좋습니다.
📌 팁
처음에는 천천히, 정확하게 읽고 → 점점 속도를 높이면서 → 자연스럽게 유창하게 읽어보세요!
마무리하며
‘간장공장 공장장’부터 시작된 잰말놀이는 단순한 장난 같지만,
우리가 쓰는 우리말의 묘미를 톡톡히 느끼게 해주는 재미있는 문화입니다.
말장난 같지만 실력 향상에 효과적인 놀이,
잰말놀이를 자주 연습하면 말하기 실력은 물론, 유쾌한 분위기도 덤으로 따라옵니다.
오늘 소개한 문장들 중에서 가장 말하기 어려운 건 어떤 거였나요?
시간 날 때마다 하나씩 소리 내어 읽어보며, 나만의 발음 실력을 쌓아보는 건 어떨까요? 😊